PLANTING & CARE

많이 심는 것보다
한 그루를 나무답게

무궁화의 품격은 표찰이 아니라 수형에서 드러납니다. 햇빛과 공간을 주고 한 그루의 생애를 길게 돌봐야 합니다.

굵은 줄기와 넓게 펼친 가지에 꽃이 핀 무궁화 성목 전체 모습

RIGHT PLACE, LONG CARE

제대로 심고
나무답게 가꿉니다

무궁화는 어디에나 심는다고 저절로 아름다운 나무가 되지 않습니다.

충분한 햇빛, 물 빠짐, 뿌리 공간, 주변 시설과의 거리,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좁은 띠녹지나 구조물 바로 아래에 반복적으로 심으면 강전정이 되풀이되고 나무의 본래 모습이 사라집니다.

전정은 꽃을 많이 피우고 건강한 수형을 만드는 도구여야 합니다. 굵은 가지를 매년 일률적으로 자르는 방식보다 고사·교차·병든 가지를 우선 정리하고 나무의 크기와 목적에 맞춰 단계적으로 관리합니다.

01

햇빛

햇빛이 충분히 드는 밝은 곳에 심습니다.

02

토양·배수

물이 잘 빠지고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토양을 준비합니다.

03

성장 공간

다 자랐을 때의 크기를 고려해 가지와 뿌리가 뻗을 공간을 확보합니다.

04

식재 형태

한 그루의 수형을 살리는 독립수, 가로수, 군락 등 공간에 맞는 형태로 심습니다.

05

관리·기록

품종과 식재일을 기록하고, 물주기와 가지 관리 등 생육 상태를 꾸준히 살핍니다.

잘못된 무궁화 관리 실태

대한민국 곳곳에서 잘려 나간 무궁화,
강한 생명력으로 버텨왔습니다

2023년 봄 ·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

반복되는 강전정,
이제 관리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무궁화가 본래의 모습을 펼칠 수 있도록 식재 환경과 관리 관행을 함께 돌아봐야 합니다. 나무의 생육 상태와 성장 공간을 살피고, 자연스러운 수형을 살리는 관리로 바꿔갑니다.

나무의 건강을 기준으로
필요한 만큼 다듬습니다

가지치기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나무의 상태에 맞춰 시기와 범위를 정합니다. 앞으로 자랄 모습까지 생각하며 한 그루씩 가꿉니다.

나라꽃에 대한 관심은 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가꾸어야 합니다.

무궁화 관리의 전환

무궁화를 잘라내는 관리에서,
나무답게 키우는 관리로

잘못된 관리 사례

매년 같은 높이로 반복 절단

새 가지가 자랄 때마다 같은 높이로 잘라내면 상처가 누적되고 본래 수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무궁화가 자랄 공간이 부족한 식재

성목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 심으면 반복적인 강전정의 원인이 됩니다.

나무답게 자란 무궁화

석계서원에서 본래 수형을 살려 자란 무궁화

필요한 가지만 골라 다듬습니다

나무의 건강과 전체 형태를 살피며, 가지치기의 시기와 범위를 정합니다.

충분한 공간에서 수관을 넓게 펼친 무궁화 성목

다 자란 모습을 생각해 심습니다

가지와 뿌리가 충분히 뻗을 공간을 확보하고, 품종과 식재 목적에 맞춰 간격을 정합니다.

FROM PLANTING TO A MATURE TREE

한 그루를 심고
건강한 나무로 키웁니다

01

환경을 확인합니다

햇빛과 배수, 주변 시설과 보행 동선을 살핍니다.

02

식재를 계획합니다

공간과 목적에 맞는 품종을 고르고, 나무 사이의 간격과 배치를 정합니다.

03

심고 가꿉니다

계획에 따라 심고, 생육 상태에 맞춰 물주기와 가지 관리를 이어갑니다.

04

나무의 상태를 살핍니다

잎과 가지의 생육 상태, 병해충 발생 여부를 꾸준히 살피고 필요한 관리를 이어갑니다.

ONE TREE FIRST

몇 그루를 심었는가보다,

한 그루가 건강하게 살아남을 자리를 먼저 설계합니다.